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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건망증 클리닉] 불면증(2) - 심리적인 특징과 악화요인

2023-03-23

조회수

306

지난 글에서는 수면의 특징과 노화에 따른 수면의 변화, 동조화인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불면을 겪는 사람들의 심리적인 특징과 불면을 악화시키는 생활요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불면증은 다 똑같다? No!"

불면이 발생하게 된 특징에 따라서 몇가지로 불면증을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적응성 불면증 : 특정 스트레스나 이벤트로 인해 불면이 생긴 경우입니다. 실연 당한 후에 밤잠 설쳐보신 적 있으시죠? 이렇게 구체적인 스트레스 사건에 의해 불면이 생긴 경우입니다. 스트레스 사건이 해결되면 자연스레 회복되지만, 심리적인 긴장이 지속되면 불면이 장기간 지속되기도 합니다.

 

2. 정신생리성 불면증 : 수면 자체에 대한 걱정, 불안 등에 의해 더 악화되고 반복되는 불면증입니다. 침실이 아늑하고 편안한 곳이 아니라 부담되고 갑갑한 느낌을 받는 분들입니다. 잠을 잘 자야한다는 걱정, 집착이 과해서 온 불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집 밖에서는 잘 자는 것도 이러한 경우의 특징입니다.

 

3. 역설성 불면증 : 옆에서 보면 실제로는 잘 자는데 본인은 못 잤다고 호소하는 경우입니다. 정신생리성 불면과 비슷하게 심리적인 불안 정도가 심한 사람들이 이러한 경우에 해당됩니다.

 

4. 정신질환(우울,불안 등)에 의한 불면증 : 우울증에 의한 불면은 조조각성이 주요 특징입니다. 멜라토닌은 세로토닌을 재료로 만들어집니다. 우울증에서는 세로토닌이 부족해지기 쉬워, 멜라토닌도 부족해져 결과적으로 불면을 동반하기 쉽습니다. 

 

5. 그 외 신체질환에 의해 유발된 불면 : 야간 빈뇨, 통증, 호흡장애, 수술 등으로 인한 신체동작 제한, 갱년기 증후군, 중추신경 이상 등으로 불면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심한 스트레스, 과한 불안과 걱정, 우울증 등으로 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과한 걱정이 있으면 잠을 들기가 힘들고, 우울증이 있으면 중간에 자주 깨거나 이른 새벽에 깨어나 다시 잠들기 어려운 특징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나는 불면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있을까? "

만약 불면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 자기 전에 tv나 핸드폰을 본다.

2. 낮잠을 30분 이상 잔다.

3. 밖에서 햇빛을 거의 쬐지 않는다.

4. 일정한 일과가 부족하다.(직장생활, 사회생활 등)

5. 운동을 별로 안한다.

6. 자기 전에 술이나 커피를 마신다.

7. 일어나는 시간이 불규칙하다.

 

위의 7가지는 불면을 악화시키는 요인들입니다. 아침이나 오전에 쬐는 햇빛은 밤잠을 일찍 잘수 있도록 돕습니다. 하지만 자기 전에 쬐는 핸드폰이나 tv 등 밝은 빛은 잠을 깨게 만듭니다. 직장생활, 사회생활, 운동 등 일정한 일과나 신체 활동량을 유지하는 것도 우울감을 줄이고 활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잠을 잘 자려면 위와 같은 요인들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불면을 겪는 사람들의 심리적인 특징과 불면을 악화시키는 생활요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불면에 대처하는 요령 및 수면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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