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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 클리닉] 알러지 비염 (1) - 코의 기능과 알러지 질환의 특징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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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해가 길어지고 날도 따뜻해지면서 겨우내 움츠렸던 마음 속에도 따뜻한 봄기운이 전해지는 듯합니다. 하지만 알러지 질환을 갖고 계신 분들은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오늘은 알러지 비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코의 기능과 생리적 특징"

먼저 코의 기능과 생리적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코는 폐까지 이어지는 공기 통로이자 온습도 조절, 이물질 제거 역할을 합니다. 난방기, 가습기, 공기청정기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코의 난방기, 가습기 기능이 떨어지면 감기 등 호흡기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춥고 건조한 가을, 겨울에 감기가 잘 오는 것을 떠올리면 되겠습니다. 

또 한 가지 코의 흥미로운 특징이 있습니다. 비염이 없는 사람도 양쪽 콧구멍으로 동일하게 숨을 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코 속의 점막은 양쪽이 1~4시간 주기로 번갈아가며 부엇다 가라앉습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이러한 양쪽 차이를 못 느낍니다. 하지만 비염 등의 병적인 상황인 경우는 이러한 차이를 느끼고 코막힘, 답답함 등의 불편을 겪게 됩니다.

"알러지의 일반적인 특징"

 

알러지 비염 이전에 알러지의 특징을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알러지란 해가 없는 물질에 대해 비정상적으로 과민한 면역반응을 나타내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알러지는 면역이 저하되었다기보다 과민해진 것으로 보는게 맞겠습니다. 면역이 저하될 경우는 알러지가 아니라 세균, 바이러스 등에 의한 감염질환에 취약해집니다. 

 

알러지는 외부 물질에 대한 노출이 많은 부위에 주로 발생합니다. 눈, 코나 기관지 등 호흡기, 음식과 접촉하는 위장관계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알러지 증상은 주로 야간과 아침에 심해집니다. 이 시간대에 체내 스테로이드 농도가 감소하고, 부교감 신경이 강해져 체액 분비량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체내 스테로이드 호르몬인 코티솔은 아침 8시에 분비량이 가장 많고 저녁으로 갈수록 줄어듭니다. 밤동안 알러지 증상이 악화되어 아침에도 심한 콧물, 재채기가 나올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알러지 비염과 비슷하지만 다른 질환들, 알러지 비염에 대한 치료, 생활관리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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