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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소아과] 황사와 미세먼지가 많은 계절 봄! 관리는 이렇게 해주세요.

2023-04-0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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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와 미세먼지가 많은 계절 봄!

관리는 이렇게 해주세요.

해마다 봄이 되면 중국 쪽에서 발생하는 황사로 인해 우리나라 대기가 뿌옇게 변하는 일이 잦습니다. 황사에는 먼지 뿐만이 아니라 철, 망간, 니켈 등의 중금속과 각종 오염물질 등이 포함되어 아이들의 건강에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반드시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언젠가부터 많이 듣기 시작한 단어, “미세먼지”.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초등학교 교과서에서도 이제 “먼지바람”이라는 단어에 대해 배우고, 봄날씨의 특징을 표현할 때 좋은 말과 좋은 단어만 나오지는 않더군요. 먼지바람이 많은 날은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는 내용을 공부하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정말 미안하기 그지 없더군요.

1. 건강을 위협하는 황사와 미세먼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만 하는 현실이라면, 그에 대한 관리와 대비를 해야겠습니다. 미세먼지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유해한 성분이 섞여 있게 되는데 대부분 석유나 석탄이 연소되면서 배출되는 물질과 자동차의 배기가스, 주행 중 타이어가 마모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질 등이 주요 발생 원인입니다. 그리고 이런 미세먼지의 입자 크기와 화학적 조성은 건강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황사도 먼지 뿐만이 아니라 철, 망간, 니켈 등의 중금속과 각종 오염물질 등이 포함되어 아이들의 건강에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반드시 조심해야 합니다.

2. 황사/미세먼지가 몸에 미치는 영향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흔한 것은 호흡기 관련 질환인데요. 공기 중의 황사, 미세먼지가 호흡기로 들어가 기도 점막을 자극하게 되면 기관지가 좁아져서 호흡이 곤란해지고, 기침이 나며, 목 통증을 호소하기 쉽습니다. 미세먼지가 높은 날에는 기도가 자극을 받아 기침이 발생하고 심하면 호흡곤란까지 올 수 있습니다. 천식환자의 경우 천식 증상이 악화되고,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미세먼지에 지속적으로 노출시 폐기능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만성 기관지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3. 황사/미세먼지의 대처법

일기예보를 미리 점검하여,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 하게 외출을 하게 되면, 반드시 마스크, 모자 등을 착용하도록 하고, 외출했다가 귀가하게 되면 바로 세면과 손발씻기, 양치질 등으로 황사먼지를 제거하도록 합니다. 황사가 많은 날에는 창문을 열어두지 마시고, 집안이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습도를 높여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너무 차지 않은 물을 수시로 마시도록 해서, 목안이 건조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또한 미세먼지가 피부에 자극을 주면, 피부가 예민한 아이들은 피부 건조, 각질 발생, 소양감, 두드러기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은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피부가 예민한 아이들은 외출시 긴팔옷을 입도록 하며, 노출되는 부위는 자외선 차단제와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도록 하고, 외출후 귀가하게 되면 바로 몸을 물로 씻어내도록 해야 합니다.

한의학에서 피부, 호흡기 모두 “폐(肺)”와 관련이 있어서, 폐기능이 강해야 이런 호흡기와 피부 질환이 잘 나타나지 않고 봄 환절기를 잘 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날씨에는 폐를 강화하는 치료들을 하게 되는데요. 우리 몸의 등 부위에 호흡기와 관련된 혈자리를 아로마 마사지나 부항 등 으로 자극해서 호흡기의 발산 기능을 도와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집에서는 아이의 등을 어깨부터 허리까지 위에서 아래로 가볍게 지압하면서 내려가는 방법을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집에 오일이 있으면 바른 상태에서 가볍게 문질러 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등은 찬 기운을 가장 먼저 받아들이는 “족태양방광경(足太陽膀胱經)”이라는 경락이 있습니다. 여름에 등목을 하면 시원한 이유가 족태양방광경에 찬자극이 가해지기 때문입니다. 봄에는 그 반대로 이 경락에 따뜻한 자극을 주는 것이 좋겠죠? 목에 얇은 손수건을 메어주는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황사와 미세먼지 대처법과 도움이 되는 한방차

황사와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몸에 염증도 생길 수 있고 면역력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염증을 다스리고 미세먼지를 씻어낼 수 있는 한약재를 이용한 차를 마시면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유지하는데 아주 좋습니다. 황사와 미세먼지를 씻어내고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한방차 재료를 하나씩 소개해 드릴께요.

(1) 도라지(길경)

도라지는 한약재명으로 “길경(桔梗)”이라고 하여 폐나 기관지에 좋은 한약재입니다. 도라지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은 프로스타글란딘을 억제해 진통 및 항염증의 작용을 합니다. 그리고 폐의 기운을 상승시킬 뿐만 아니라 폐와 기관지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편안하게 해줍니다. 또한 도라지는 기침이나 가래를 억제하는 효과가 높습니다. 따라서 도라지를 반찬으로 먹거나 끓여서 환절기에 한방차로 마신다면 기관지염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기침과 가래를 해소하는데도 좋습니다.

(2) 오미자

오미자(五味子)는 글자 그대로 5가지 맛이 난다는 의미이며, 이 중 신맛이 좀 강한 편입니다. 성질이 따뜻하고 건조하지 않아서 폐에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오미자는 몸의 진액(수분)과 음기(陰氣)를 보충하기 때문에 기침과 가쁜 숨을 다스리는데 좋습니다. 이렇게 오미자는 폐를 회복시키는 효능이 있어서 예전부터 기침 및 천식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동물실험 연구에서 오미자의 항히스타민 성분은 기관지 수축작용을 완화 시켜 기침을 억제하였고 오미자 추출물을 동물에게 주사하였더니 호흡이 촉진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3) 맥문동

맥문동은 한의학에서 많이 쓰이는 약재이지만, 약간 생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널리 볼 수 있습니다. 아파트 화단에 큰 나무 밑에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맥문동은 달고 차갑고 촉촉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시원하고 수분 함유가 많아 열이 많거나 진액(수분)이 모자라는 사람에게 매우 효과적입니다. 맥문동 복용시 폐에 불필요하게 높은 열을 내리고 부족한 진액을 보충해 가슴이 답답하거나 기침이 나는 증상을 치료합니다. 또한 맥문동은 손상된 기관지를 회복시켜 조금 더 편안하게 호흡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참고로 여름철 더위로 땀을 많이 흘린 후 수분보충과 기력보충에 좋은 생맥산(생맥차)의 재료로 위에서 말씀드린 오미자와 지금 말씀드린 맥문동, 그리고 인삼이 사용됩니다.

(4) 당귀, 천궁

당귀는 모세혈관의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적혈구의 유동성을 향상시켜 줍니다. 천궁은 좌심방 수축억제 및 혈관확장 등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천궁은 피를 잘 돌게 하고 혈관이 뭉치거나 막힌 곳을 뚫어줄 뿐만 아니라 항염증 효과도 뛰어난 한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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